결혼기념일을 맞이해 판교에서 파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목탄장'을 방문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와인이나 위스키도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곳이다.
가격도 나쁜 편은 아니기에 분위기 내고 싶은 날, 혹은 기분 좋게 돈을 써야 하는 날 방문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예약이 어려우니 방문 전 최소 3주 전까지는 예약을 먼저 해 두는 것이 좋다.
자리에 앉으면...
목탄장의 매장 구조는 특이하다.
오픈 키친의 바 형태로 전체 매장이 구성되어 있어 '오마카세'느낌이 나고 소수의 인원만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Private 하고 Privileged 한 느낌으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다소 협소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을 독특한 콘셉트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나란히 앉아 음식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케주얼한 에어에서 서로의 대화에 집중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소개팅이나 썸을 타고 있다면 목탄장이 아주 좋은 장소일 것이다.
본격적인 다이닝
[ 마구로 타르타르 ]
신선한 참치를 이용해 입안이 Fresh 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씹으면 참기의 고소한 맛과 노른자의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함께 주는 김에 싸 먹어도 좋다.
붉은색 와인과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었다.
다이닝의 시작으로 아주 추천한다.
[가리비 구이]
불향을 머금은 가리비 위에 성게알과 케비어(?)를 올린 요리이다.
입에 넣는 순간 호사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맛을 계속 즐기고 싶어 쉽게 삼키기 아쉬운 요리이다.
목탄장에서 즐긴 음식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요리이다.
[트러플 뇨끼]
트러플 오일과 치즈로 감칠맛을 더한 뇨끼다.
녹진한 가리비를 먹고 난 직후여서인지 진한 트러플 향의 뇨끼가 입에서 선 듯 적응하지 못하였다.
쫄깃한 식감으로 씹는 맛이 좋았지만 다소 진~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음식이다.
트러플 향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쉽게 질릴 수도 있는 맛이라 생각된다.
[해산물 찜]
아마 계절 메뉴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이미 어느 정도 배가 부른 상태에서 나온 메뉴라 크게 맛이 인상적이라고 느끼진 못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메뉴를 시키면 안주 걱정은 없이 양껏 술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한우 솥밥]
마무리로 소고기가 올라간 달달한 간장 양념의 솥밥으로 마무리했다.
마찬가지로 이미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 크게 인상적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다만, 다이닝에서 안주로만 배를 채울 수는 없으니 마무리로 식사가 필요하신 분들에겐
한우 솥밥으로 다이닝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Dothink Thoughts
: 판교에서 파인 다이닝을 즐기고 싶다면 '목탄장'이 아주 좋다.
: 독특한 매장 구조로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소개팅, 기념일)
: 생각보다 양이 많다! 맛있어 보여서 이것저것 시키면 음식을 맛있게 잘 즐길 수 없다.
: 가리비 구이가 아주 맛있다. 방문하면 꼭 드셔 보시길..!
판교 목탄장 위치 정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55 Kcc웰츠타워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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